-
한반도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한변)은 창립 1주년을 맞아 오는 11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한변은 그동안 '국회의 북한인권법 입법 부작위 위헌 확인을 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각종 북한인권 개선운동을 활발히 벌여 왔다.
한변은 이번 기념 세미나에서 권성 변호사(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주재 하에 송인호 변호사(한동대 교수, 한동대 통일과 평화연구소 부소장)의 발제, 김태훈 변호사(전 국가인권위원), 안찬일 박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의 지정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회원 변호사들의 토론 참여 속에서 '통일 이후 북한 과거청산 방안'에 대한 순수 법률가들의 의견을 모은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북한의 고위 탈북자 출신 교수가 북한의 최근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북한인권법의 핵심쟁점 및 제정방향과 관련해 이재원 변호사(전 대한변협 북한인권소위원장)가 발제에 나선다. 또 북한인권법 제정 촉구 성명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한변은 지난 7월 30일 "4대 종단 지도자들의 이석기 선처탄원의 철회를 촉구"하고, 지난 8월 21일 대한변협과 달리 "법치주의 및 형사법의 기본원칙을 무시하는 세월호 특별법의 제정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정국 일반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