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직원 평균 연봉 '8577만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입직원 평균 연봉이 4016만원을 기록, 국토교통부 소속 공공기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천공항공사 신입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54만원 오른 4016만원을 기록했다. 

2위는 대한주택보증으로 3577만원이었으며 3위는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 3576만원이었다.

또한 인천공항공사는 전체직원의 평균 연봉 역시 8577만원으로 국토부 산하 다른 공공기관보다 높았다.

인천공항공사의 뒤를 이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7667만원) △한국감정원(7650만원) △대한주택보증(7610만원) △대한지적공사(7505만원) 순이었다.

하지만 10년차 직원 평균연봉에서는 한국감정원이 1위로 7762만원을 기록, △인천공항공사(6224만원) △대한지적공사(6192만원)가 뒤를 이었다. 20년차 직원 평균연봉의 경우에는 항공안전기술센터(9820만원)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대한주택보증(9442만원), 한국감정원(9033만원), 인천공항공사(8783만원) 순이었다.

이 의원은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면서도 억대 연봉자가 상당하고 과도한 후생복리비를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