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평균 19.9년으로 가장 길어…구직자들 선망의 대상 기업


  • KT가 국내 주요 100대 기업 가운데 평균근속연수가 19.9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기업 평균 근속연수 11.6년 보다 8년 이상 길게 나타난 것이다. 특히 근속 기간이 긴 기업일 수록 평균연봉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KT가 신입과 경력 구분 없이 구직자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7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82개사의 2013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내 100대 기업 직원들의 근속연수는 평균 11.6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KT에 이어 여천NCC(19.4년)가 2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SK에너지(18.7년), 한국전력공사(18.5년), 포스코(18.5년), 기아자동차(18.2년), 현대중공업(18년), 한국외환은행(17.4년), SK종합화학(17.3년), 대우조선해양(16.9년)의 순으로 조사됐다.

    평균근속 연수 분포를 살펴보면 '10~15년 미만'이 41.5%로 가장 많았고 '5~10년 미만'(34.1%), '15년 이상'(20.7%), '5년 미만'(3.7%)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의 기업 근속연수는 10년 이상이었다.

    특히 근속 기간별 기업의 평균연봉이 '5년 미만'(4508만원), '5~10년 미만'(6538만원), '10~15년 미만'(7496만원) 등으로 근속연수가 길수록 평균연봉도 높았다.

    성별 평균 근속연수를 명시한 기업(47개사)의 남성 근속연수 평균은 13.7년으로, 여성 평균(8.6년)보다 5년 가량 길었다.

    또 남성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기업은 전체의 80.9%(38개사)를 차지한 반면, 여성은 절반도 안 되는31.9%(15개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