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미 상공회의소, '2014 한미 혁신 심포지엄' 개최
  • ▲ 2014 한미 혁신심포지엄 ⓒ전경련
    ▲ 2014 한미 혁신심포지엄 ⓒ전경련

     

    한·미 재계가 창조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 상공회의소는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4 한미 혁신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전날 열린 '제2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와 연계해 특별 행사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 양국 재계는 창조경제와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양국 재계는 사이버 보안 강화, 개방적 경제 체제 구축,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지원 및 국제적 혁신분야 연구 교류 등을 강조했다. 정부정책은 최대한 시장 메커니즘에 따른 혁신을 지원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기존산업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융합해 신산업을 창출해가는 창조경제의 사례로 스마트홈을 비롯한 ICT(정보통신분야) 융합과 영상·문화산업 등이 소개됐으며 대표적 성공 사례로 실리콘 밸리가 꼽혔다. 또 퀄컴과 같은 글로벌 ICT 기업의 혁신문화 조성전략이 공유됐으며 창조경제의 필수요건으로 기업가정신과 창업 활성화가 강조됐다.

     

    이날 심포지엄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폴 제이콥스(Paul Jacobs) 퀄컴 회장 등 한미재계회의 양측 위원장을 비롯해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홀리 빈야드(Holly Vineyard) 미 상무부 부차관보 등 양국 정부 및 기업인 250명이 참석했다.

     

    오찬엔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위원장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창조경제와 한미경제협력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양호 위원장은 "한미 양국은 공통적으로 창조와 혁신을 경제전반의 핵심가치로 추진하고 있다"며 "양국이 혁신정책과 기업의 혁신동향을 공유해 전략을 수립한다면 국가경제 성장과 신사업기회 창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 마지막 세션에선 가수 싸이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싸이는 유튜브를 통해 월드스타가 된 경험을 소개하며 혁신에 있어 지적재산권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