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성 매물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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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 동결 실망감과 기관들의 차익실현성 매물 출현에 코스피가 6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76포인트(0.34%) 내린 1960.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132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9억원, 1059억원 사들이며 매수 폭을 늘렸지만 지수하락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153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전월과 마찬가지로 2.0%로 동결하면서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갔다. 앞서 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맞물린 일본의 기습적인 양적완화와 유럽의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실현 가능성에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과 인하될 것이란 예상이 혼재했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2%)를 비롯해 통신(-0.73%), 보험(-0.72%), 제조업(-0.71%), 화학(-0.69%), 철강·금속(-0.67%), 섬유·의복(-0.57%)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음식료품(1.72%), 건설업(1.54%), 의약품(1.43%), 전기가스업(1.29%), 의료정밀(1.22%) 종목은 1%대 강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이날도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44% 내렸고, 삼성생명(-0.41%)도 약세였다. 반대로 현대차는 1.42% 올랐고,  한국전력(1.23%)과 NAVER(1.87%), 신한지주(0.71%), 현대모비스(1.72%), 기아차(0.18%)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4포인트(0.23%) 오른 547.70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장대비 0.6원 오른 1096.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