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100원대 돌파…14개월來 처음
  • ▲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00원 선을 상향 돌파했다. ⓒ 연합뉴스 DB
    ▲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00원 선을 상향 돌파했다. ⓒ 연합뉴스 DB



    코스피지수가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KOSPI)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27포인트(0.22%) 오른 1967.2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음에도 코스피지수는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급등으로 소폭 오른 채 마감하게 됐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개월 만에 1100원 대를 돌파하는 등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조선, 화학 등의 수출주들이 크게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4.40원(0.40%) 오른 10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각각 325억원, 268억원, 22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88%), 섬유·의복(-0.53%), 의약품(-0.65%), 비금속광물(-0.87%), 전기가스업(-4.03%), 통신업(-0.12%), 은행(-2.71%), 증권(-0.54%)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전부 강세였다.

    오른 업종은 종이·목재(1.21%), 화학(1.45%), 철강·금속(0.72%), 기계(2.15%), 전기·전자(0.14%), 의료정밀(0.59%), 운송장비(0.85%), 유통업(0.19%), 건설업(0.73%), 운수창고(0.10%), 금융업(0.14%), 보험(0.38%), 서비스업(0.35%), 제조업(0.48%)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8%), 한국전력(-4.90%), 현대모비스(-0.85%), 기아차(-1.08%), 삼성화재(-0.17%), 아모레퍼시픽(-2.24%) 등은 내린 가운데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에 SK하이닉스(1.05%), POSCO(0.33%), NAVER(0.94%), 삼성생명(0.42%), 신한지주(0.82%), SK텔레콤(0.36%), KB금융(0.37%) 등은 올랐다.

    코스닥(KOSDAQ)지수는 전장대비 1.33포인트(0.24%) 상승한 546.46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