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넘게 기다리는 게임 체험대신 영상으로 소개
  • ▲ 정상원 부사장과 이정현 사업본부장.ⓒ정재훈 기자
    ▲ 정상원 부사장과 이정현 사업본부장.ⓒ정재훈 기자

"이번 지스타는 넥슨 창립이래, 가장 많은 신작을 출시하는 내년을 준비하는 시점이다."

14일 넥슨은 '지스타 프리뷰' 행사를 열고 오는 20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 넥슨관 디자인을 비롯해 15종의 출품작을 공개했다.

이정헌 넥슨 사업본부장은 "지스타 10년 참가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180부스로 진행하며 총 15종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넥슨이 선보이는 15종의 게임은 △자체개발 온라인 신작 4종 자체개발 및 퍼블리싱 모바일 신작 6종 퍼블리싱 온라인 신작 5종으로, 장르는 MMORPG, FPS게임, 액션게임, TCG,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 ▲ 지스타 출품작.ⓒ정재훈 기자
    ▲ 지스타 출품작.ⓒ정재훈 기자

  • 자체개발 온라인 신작에는 '메이플스토리2'와 '서든어택2',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을 바탕으로 네오플이 개발하는 FPS게임 '공각기동대 온라인', 띵소프트의 카툰렌더링 MMORPG '페리아 연대기'와 한 번도 드러나지 않은 '공각기동대 온라인'가 영상으로 최초 공개된다.
     
    모바일 신작으로는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정통 TCG '마비노기 듀얼', 출시 전부터 독특한 세계관과 게임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왓 스튜디오의 '야생의 땅: 듀랑고', 중세 판타지 스타일의 액션 RPG '프레타'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엔도어즈 김태곤 사단에서 15년만에 선보이는 역사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광개토태왕’과 인기 모바일게임 '영웅의 군단'을 기반으로 한 액션RPG '영웅의 군단: 레이드'는 시연 버전으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자회사 넥슨M이 글로벌로 선보이는 '도미네이션즈'가 영상으로 공개된다. 
     
    뛰어난 개발력의 파트너사들과 준비 중인 퍼블리싱 온라인 신작은 나딕게임즈의 신개념 액션 RPG '클로저스', 동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와 박진감 있는 전투가 매력적인 엔진스튜디오의 신감각 학원 RPG '아르피엘' 그리고 액션과 MMORPG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액션게임 명가 KOG의 키보드액션 MMORPG '아이마'다.
     
    특히 이날 넥슨은 김학규 대표가 설립한 IMC게임즈, 신생개발사 씨웨이브소프트와의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지스타에서는 각 사의 신작인 '트리 오브 세이비어'와 '하이퍼유니버스'를 선보인다.

    지스타에 꾸려진 넥슨 부스는 미디어 아트 중심의 디자인으로 360도 영상 관을 구현한 '미디어 갤러리', 개발자 발표와 관람객 이벤트 중심의 오픈형 무대 '슈퍼스테이지'를 비롯해 모바일 게임 시연이 가능한 '모바일스팟' 등 3개의 독립 공간으로 구성됐다.

    다만 이번 넥슨 부스에는 게임 체험존이 없다. 대부분의 게임을 시간 대를 나눠 영상으로 소개한다. 이정헌 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지스타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지스타의 수 십만 관객 중 게임 시연에 참석하는 관객은 2000여 명 정도"라며 "한 시간 넘게 기다리고 10분 체험하는 것 보다 영상, 경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작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 박지원 넥슨 대표.ⓒ정재훈 기자
    ▲ 박지원 넥슨 대표.ⓒ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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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넥슨 대표는 "지스타는 창립이래 가장 많은 신작이 출시되는 내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새롭게 시도하는 것들을 이번 지스타에서 펼쳐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스타 2014에 출품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넥슨 지스타 특별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