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직원 대피… 14시 현재 특이점 미발견
  • ▲ 금융감독원에 폭발물이 설치돼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있다. ⓒ 유상석 기자
    ▲ 금융감독원에 폭발물이 설치돼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있다. ⓒ 유상석 기자

    금융감독원에 폭발물이 설치돼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 군이 긴급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5일 낮 12시 16분경 서울 112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 "1시간 뒤 금융감독원 부산지원에서 테러사건이 난다. 폭발물을 설치하는 것을 봤다"고 말하고 곧바로 끊었다. 

이 남성은 이어 낮 12시 20분경 서울 112에 다시 전화를 걸어 "여의도에 있는 금감원 본원에도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말했다. 

경찰 특공대와 소방 특수구조대 등이 곧바로 서울 여의도 금감원 건물과 부산 연제구 국민연금 부산회관 건물 12층에 입주한 금감원 부산지원으로 출동,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시 20분 현재 건물 내 직원 등이 대피한 상태며, 양 건물의 출입이 통제돼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폭발물 의심 물건이나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문제의 전화가 금감원 부산지원이 입주한 건물 9층의 AIA생명 사무실 팩스에서 걸려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전화기에서 지문을 채취해 정밀 감식하고 주변 폐쇄회로 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 ▲ 금융감독원에 긴급출동한 경찰특공대 차량. ⓒ 유상석 기자
    ▲ 금융감독원에 긴급출동한 경찰특공대 차량. ⓒ 유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