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절반이상이 수도권서 개업
소매·음식점·부동산 뒤이어
  • ▲ ⓒ뉴데일리 DB
    ▲ ⓒ뉴데일리 DB

     

    지난해 신규 창업자 10명 가운데 3명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중 창업을 가장 많이 하는 달은 4월이었으며, 신규 개업 업종은 소매업, 음식점업, 부동산업 순이었다.

     

    국세청이 26일 발간한 '201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한 사업자는 모두 102만7000명이었다. 이중 40대 비율이 3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가 26.2%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고, 50대 23.6%, 30대 미만 9.2%, 60대 이상 8.9%로 나타났다.

     

  • ▲ 사업자유형별·연령별 신규사업자 현황 ⓒ국세청
    ▲ 사업자유형별·연령별 신규사업자 현황 ⓒ국세청

     

    특히 40대는 법인, 일반사업자, 간이사업자, 면세사업자 등 모든 사업자 유형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신규 개업 업종으로는 소매업(17.9%), 음식점업(17.2%), 부동산업(14.2%)이 전체 49.3%를 차지했다. 이어 운송·건설업(11.3%), 도매·상품중개업(10.5%), 제조업(6.3%) 순으로 조사됐다.

     

    1년 중 가장 창업이 많은 달은 4월이었다. 지난해 4월에 개업한 곳은 모두 9만9540개였다. 4월에 이어 7월(9만3919개)이 많았고 10월(9만5082개)과 1월(9만214개)이 그 뒤를 이었다. 

     

  • ▲ 사업자 업종별 신규사업자 현황 ⓒ국세청
    ▲ 사업자 업종별 신규사업자 현황 ⓒ국세청

     

    소매업은 4월, 1월, 3월 순으로 상반기에 창업이 집중됐고, 음식점업은 4월, 10월, 11월, 부동산업은 10월, 4월, 12월, 도매 및 상품중개업은 1월, 7월, 4월 순으로 창업이 많았다.

     

    신규 사업자의 51.6%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창업했다. 지난해 경기에선 25만3924개, 서울에선 21만9190개가 창업했다. 부산에선 6만7613개, 인천에선 5만6483개가 새로 문을 열었다. 

     

  • ▲ 사업자 업종별 신규사업자 현황 ⓒ국세청

     

    중소기업(법인)도 57.5%가 수도권에 위치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중소기업의 수는 42만1000개였고, 이 중 수도권엔 24만2000개(57.5%)가 분포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경기 순으로 많았고, 세종과 제주엔 중소기업이 적었다.

     

    중소기업의 영위 업종은 제조업, 도매업, 건설업, 서비스업이 전체의 84.7%를 차지했다. 제조업이 26.1%로 가장 많았고 도매업(23.7%), 건설업(18.9%), 서비스업(15.9%), 운수․창고․통신업(5.8%), 소매업(3.5%), 부동산업(1.9%), 농·임·어업(1.8%) 순이었다. 출자방법 기준으로는 주식회사가 39만7000개로 94.2%를 차지했으며 유한회사는 1만5000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3.5%에 불과했다.

     

  • ▲ 사업자 업종별 신규사업자 현황 ⓒ국세청

     

    법인대표 중 여성 비율은 16.3%로 2009년(13.7%) 보다 2.6%p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중 여성 비율은 39.3%로 2009년(38.0%)보다 1.3%p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