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련 의약품 및 약국전용 화장품 등 관련 제품 주목↑ 현대·동국·광동·대웅 등 국내제약사, 약국화장품 공략 방침
  • ▲ 더마화이트정, 타바겐겔, 톡앤톡 외용액 제품 ⓒ현대약품
    ▲ 더마화이트정, 타바겐겔, 톡앤톡 외용액 제품 ⓒ현대약품

     

    제약업계가 피부 미용 시장 공략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약품은 신개념 기미치료제인 '더마화이트정'을 패키지 리뉴얼해 지난 11일 새롭게 출시했다. 이는 경구용 기미치료제로, 기존 미백치료제 성분인 엘시스테인, 비타민C, 판토텐산칼슘 성분에 강력한 미백 성분인 트라넥삼산과 피리독신을 추가 처방하여 기미 치료 및 피부 미백 효과를 제고했다. 주성분인 트라넥삼산은 기미의 주요 원인인 멜라닌 생성에 중요한 효소인 티로시나제의 활성을 억제하여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나타낸다.

     

    성형이나 피부 시술을 받는 이가 늘어남에 따라 멍과 붓기를 제거하는 약품도 주목 받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달 멍과 붓기를 한번에 케어하는 타박상치료제인 '타바겐겔'을 출시했다. '타바겐겔'은 식물성분인 무정형에스신과 헤파린나트륨, 살리실산글리콜 3가지 활성성분의 복합작용으로 멍과 붓기를 동시에 치료한다. 또 정맥류상 부종, 쥐가 났을 때, 표재성 정맥염, 사고 시 외상, 운동 시 부상(타박상), 건초염 등에 진통·소염작용을 한다.


    여드름 관련 치료제도 출시됐다. 광동제약은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3중 작용 복합성분의 여드름 치료제인 '톡앤톡 외용액'을 출시했다. 살리실산과 이소프로필메칠페놀, 알란토인 등 세 가지 성분이 각질용해, 여드름균 살균, 염증 완화의 3중 작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여드름을 치료한다.

     

    의약품이 아닌 기능성 미용 화장품을 생산하는 제약사도 있다. 국제약품은 지난 15일 약국전용 화장품인 '라포티셀'을 출시했다. '라포티셀'은 민감피부의 자극완화, 손상회복을 돕는 민감성라인과 건조한 피부의 개선을 돕는 고보습라인의 기초화장품 5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제약품뿐 아니라 대웅제약 또한 계열사인 디엔컴퍼니를 통해 이지듀, 에스테메드, 셀리시스 등 미용 브랜드를 앞서 출시했다. 지난 21일에는 마스크팩 브랜드를 새로 선보이는 등 뷰티 관련 제품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일동제약과 한미약품 등이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김종헌 팀장은 "최근 성형을 비롯해 피부 관리 등 미용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제약업계가 관련 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야외 활동과 노출이 늘어나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기미치료제 등 피부 미용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