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제주서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사업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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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이 현대기아차·KT와 함께 전기자동차 유료 충전사업에 뛰어든다. 

    한국전력은 오는 6일 16시 40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산업부, 제주도, 현대기아차, KT, 비긴스, SG협동조합, KDB자산운용 등 8개 기관이 서명하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사업 MOU 체결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박규호 한전 부사장, 김창식 현대기아차 부사장, 신규식 KT 부사장, 김후종 비긴스 부사장, 김홍삼 스마트그리드협동조합 이사장, 허성무 KDB자산운용 전략운용본부장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MOU에 따라, 한전과 현대기아차, KT, 비긴스, SG협동조합, KDB자산운영은 2015년 5월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여 전기차 보급의 장애요인인 충전인프라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 사업을 추진한다.

    한전 측은 이번 체결로 전기차 의무구매 대상 공공기관과 제주도 시내 중요 거점, 간선도로 등에 2017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5,580기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사업 성공모델을 구현하여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 사업은 정부 및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전의 고품질 전력망 운용 역량과 민간기업과의 IT 기술 등 협력을 통하여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전 측은 "앞으로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 사업을 전국적 사업으로 확대하고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