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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진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의 자택 등을 7일 오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진수 전 부원장보가 근무했던 금융감독원과 경남기업의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을 투입, 김진수 전 부원장보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 관련 내부 보고서와 개인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수 전 부원장보는 지난 2013년 경남기업의 세 번째 워크아웃 당시 금감원 기업금융구조개선국장으로 재직하면서 경남기업에 특혜를 주도록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감사원의 감사결과와 회계법인의 당시 실사자료 등을 넘겨받는 한편 김진수 전 부원장보와 최모 팀장 등 금감원 관계자들의 통신기록을 추적해 구체적 특혜 정황을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