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그리드 리더십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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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력공사 제공

한국전력공사는 전남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LG유플러스와 사물인터넷(IoT) 융합, 빅데이터 활용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그리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력망에 정보기술을 접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으로 사물인터넷이 스마트그리드에 적용되면 각종 센서에서 수집된 빅데이터 분석 등을 바탕으로 실시간 수요 및 발전량 예측, 지능형 송배전 등 에너지 효율화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과 LG유플러스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IoT 융합형 스마트그리드 신사업 모델을 개발해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두 회사는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상생 협업모델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3대 협력 분야를 선정하고, 이를 본격 추진할 '융합사업센터'를 전남 나주시에 설치하기로 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의 전력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그리드 모델과 LG유플러스의 IoT 분야의 강점을 융합해 글로벌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 신산업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짐했다. 

이날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세계 최고 수준인 한전의 전력 인프라와 계통 운영기술, 스마트그리드 모델에 LG유플러스의 최적화된 전력통신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다면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을 창출하고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두 회사가 사업, R&D, 네트워크 시설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글로벌 전력회사와 통신회사 간 모범적인 협력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