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교역 규모 확대, 아마존·알리바바 통한 해외 직구 늘며 앞으로도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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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직구 등 전자상거래 활성화 붐을 타고 도·소매업 상표 등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특허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817건이던 도·소매업 상표 등록이 2011년 5546건, 2012년 7282건, 2013년 9344건, 지난해 1만544건으로 계속 늘어났다. 5년 사이 연간 등록건수가 3배 가까이 증가한 것.

    올해 들어서는 5월까지 5278건 등록됐다.

    지난 2010년 이후 등록된 도·소매업 관련 상표를 국가별로 보면, 총 4만1811건 가운데 내국인 상표가 3만6743건(87.9%)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 미국(1223건), 일본(1018건), 중국(261건) 상표 등록도 많았다. 

    미국은 전기음향·통신·조명기구(99건), 일본은 가방·지갑류(139건)와 신발·우산류(138건), 중국은 시계류(23건) 상표가 주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해외 교역 규모가 확대되고 미국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같은 외국 구매사이트를 통한 해외 직구가 늘어나면서 2010년 이후 외국 도·소매업 상표 등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자화폐 사용과 핀테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돼 도·소매업 상표 등록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