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3~4월 판매한 안심전환대출의 영향으로 분할상환·고정금리 방식의 대출 비중이 커졌다. ⓒ NewDaily DB
    ▲ 지난 3~4월 판매한 안심전환대출의 영향으로 분할상환·고정금리 방식의 대출 비중이 커졌다. ⓒ NewDaily DB

    시중은행권의 가계대출 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들어 분할상환·고정금리 방식의 대출 비중이 커진 데 따른 결과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6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중 분할상환 비중이 33%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분할상환이란 원리금(원금+이자) 또는 원금을 대출기간 동안 균등하게 나눠 갚는 방식으로, 만기에 한꺼번에 갚는 일시상환의 반대 개념이다.

    은행권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도 6월 말 현재 33%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부실화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변동금리·만기일시상환 위주이던 가계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 방식으로 바꾸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 비율을 30%로 세운 바 있다.

    현재의 가계대출 구조는 금융당국의 목표치보다 더욱 나아진 건전성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3~4월 시중은행을 통해 고정금리·분할상환 방식의 안심전환대출 상품을 34조 원어치 판매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2017년 말 이후 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45% 이상,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40%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