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형-핏-듀오' 3개 모... "높은 성능에, 세련된 디자인까지"세계 최초 포터블 SSD 'T1' 등 프리미엄 외장 스토리지 시장 주도
  • ▲ ⓒ삼성전자.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바닷물에 빠뜨려도, 자동차에 밝혀도 데이터 손실이 없는 '프리미엄 UFD(USB Flash Drive)'를 19일 선보였다.

    UFD(사진)는 USB포트에 꽂아 쓰는 플래시메모리 기반의 이동식 저장장치를 말한다.

    USB와 달리 스마트폰과의 연결도 가능하고 자기장에 노출되도 데이터를 잃지 않는 게 특징이며, 전세계 5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울트라슬림PC와 스마트폰 등 소비자의 모든 사용환경을 감안해 설계됐다. 스크래치에 강한 메탈 디자인을 적용해 스타일리쉬한 외관 뿐만 아니라 뛰어난 그립감과 터치감을 자랑한다. 이번 프리미엄 UFD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내놓은 UFD 제품이다.

    64GB UFD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뛰어난 연속 읽기속도(130MB/s)를 구현했다. 연속 쓰기속도도 45MB/s로서 대용량의 자료도 빠르게 저장할 수 있다.

    또 60~70℃의 고온과 소형차 바퀴에 깔리는 충격에도 견디며 1미터(m) 깊이의 바닷물 속에서도 72시간을 버틸 수 있다. 1만5000 가우스의 자기장과 공항 검색대 수준의 엑스레이에도 안전하게 데이터를 지키는 등 최고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모델 수는 모두 3종류다. UFD 표준형 모델과 함께 이동성이 뛰어난 '핏(FIT)', 활용성을 높인 '듀오(DUO)' 등 2개 모델이 추가됐다.

    먼저 표준형 UFD는 밝은 샴페인 컬러 바탕에 간결하고 클래식한 모던룩 느낌을 살린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표현했다. 전문가부터 학생들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제품은 16·32·64기가바이트(GB) 3개로 나뉘며 길이는 4센티미터, 무게는 9그램이다. 충격을 흡수하고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열쇠고리(Key Hole)도 탑재했다.

    아울러 핏 모델의 경우 32·64기가바이트 2개 제품으로 출시된다. 울트라슬림 노트북을 이동할 때 돌출 부위가 부딪히지 않도록 UFD 손잡이가 본체에 최대한 밀착돼 있다.

    듀오 모델은 노트북 등의 USB포트 뿐만 아니라 태블릿PC, 스마트폰에도 바로 꽂아 사용할 수 있는 듀얼포트 제품(OTG, On-to-GO type)이다. 스마트폰에서도 15MB/s의 연속 읽기속도를 낸다. 윈도우XP에서 윈도우10까지, 안드로이드 4.0과 리눅스 2.4 이상의 OS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품은 32·64기가바이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포터블 SSD 'T1'을 내놓은 데 이어 프리미엄 고용량 메모리카드와 UFD 신제품을 잇따라 발표하며 프리미엄 외장 스토리지 시장을 주도할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김언수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마케팅팀 전무는 "프리미엄 UFD 출시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외장 스토리지의 풀라인업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고성능, 대용량의 신제품으로 소비자가 보다 새롭고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만족시키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프리미엄 모델 숫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 위상을 강화하는 등 세계 외장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