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이 1.50%로 3월 말(1.56%)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 비율은 총여신에서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 전체 부실채권은 24조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7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에 대한 부실 여신이 21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고 가계는 2조3000억원, 신용카드채권은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부실채권비율은 2.03%로 3개월 동안 0.0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은 1.95%에서 1.78%로 0.17%포인트 떨어졌지만 대기업은 2.31%에서 2.35%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구조조정 여파로 대기업의 부실여신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 2분기 말 기준 대기업이 많이 포진한 조선업의 부실채권비율은 5.88%, 건설업은 4.76%에 달했다.

     

    가계의 부실채권비율은 0.43%로 전분기보다 0.05%포인트 낮아졌고,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5%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액은 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조4000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