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분기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한국은행의 '2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4∼6월 중 내국인의 해외 결제 카드 사용액은 총 33억2000만 달러(약 3조9000억원)로, 전분기(32억1000만 달러)보다 1억1000만 달러 증가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국인이 해외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한 국내 카드의 장수도 전분기보다 5.6% 늘어난 942만장으로 역시 역대 최대치였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내수 소비심리가 부진했지만 국내보다는 외국에서 소비를 더 늘린 것.

        
    유학과 어학연수를 포함한 해외 여행지급액은 60억5000만 달러로, 이 중 카드로 낸 금액이 54.9% 정도다.

     

    사용카드 종류별 사용비중은 신용카드가 72.4%로 전분기보다 1.5%포인트 늘었다. 반면 체크카드(23.2%)와 직불카드(4.4%)는 사용비중이 각각 0.8%포인트, 0.7%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2분기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결제한 카드 사용금액은 27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3000만 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