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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알림 2관에서 어울림 광장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공간에 현대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는 '움직임의 미학' 전시회를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첫 선을 보였던 현대자동차 디자인 철학을 담은 '스컬프쳐 인 모션' 1, 2세대 작품인 '플루이딕(Fluidic)'과 '헬리오 커브(Helio Curve)' ▲디자인 철학을 음악으로 표현한 '음악으로서의 움직임(Music Of Motion)' ▲현대자동차 콘셉트카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관(Historic Concept Car)' 등 다양한 볼거리를 살펴볼 수 있다. -
'플루이딕'은 1만2000개의 아크릴 구와 8개의 레이저 빔, 바닥에 펼쳐진 얕은 호수와 관람객 움직임이 상호 작용을 통해 매번 새로운 조형물로 표현된다.
'헬리오 커브’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루빈 마골린(Reuben Margoli)과의 협업으로 탄생됐으며 높이 5미터, 길이 26미터의 전시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대형 전시물로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400개의 나무블록들이 선으로 연결 돼 양쪽 구동축의 움직임을 통해 3미터 높이의 파도가 치는 듯한 거대한 자연의 움직임을 그려냈다. -
여기에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시회에 ‘소리’를 통해서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청음실도 마련됐다.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엔진음, 경고음, 작동음 등 다양한 사운드 디자인을 맡고 있는 전문 연구 조직 '사운드 리서치랩'에서 스컬프쳐 인 모션 2세대 '헬리오 커브' 작품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작곡한 20곡의 사운드 트랙을 경험할 수 있다. -
아울러 ▲HCD-1(1992 디트로이트 모터쇼 공개, 미국 디자인센터) ▲HED-4(2007 제네바 모터쇼 공개, 유럽 디자인센터) ▲HND-9(2013 서울 모터쇼 공개, 국내 디자인센터) ▲HND-12(2015 서울 모터쇼 공개, 국내 디자인센터) 등 총 4대의 콘셉트카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의 역사와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단순히 차량 디자인이 아닌 생활 속 다양한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는 현대자동차가 지향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며 "향후 서울뿐 아니라 전세계 순회 전시회를 개최해 현대차만의 디자인 DNA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