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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7시리즈가 삼성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비디오월을 통해 새롭게 보여진다.
삼성전자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비디오월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지난 2014년 8월에 개장한 아시아 최초의 드라이빙센터다. BMW 브랜드와 최신 제품은 물론,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전문 복합 문화 공간이다. 최근 BMW 하랄드 크루거 회장이 방한해 이곳 시설을 둘러본 후 호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드라이빙센터의 중심 공간에 55형 투명 OLED 디스플레이 제품을 실제 차량 크기 맞게 대형 비디오월로 구축했다. 차량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투명 OLED 디스플레이는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6'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제품은 45%의 투명도와 어도비 RGB를 100% 지원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색상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차량에 탑승하지 않아도 전장 제품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차를 타는 듯한 현실감도 느낄 수 있다.
특히, 투명 OLED 디스플레이는 신차 공개와 같은 행사에서 실제 차량 디자인과 정보 노출이 동시에 가능해 혁신적인 차량 성능과 첨단 기능을 알리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개장 당시 로비·전시관·체험관 등에 모두 75대의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한 바 있는 BMW 드라이빙센터는 이번에 설치된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비디오월을 통해 BMW의 플래그십 세단인 '뉴 7시리즈'를 홍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9년까지 연평균 19%의 성장이 예상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7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투명 OLED를 기반으로 미래의 매장 콘셉트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투명 OLED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미래형 매장 환경에 부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