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일 '이동통신 진영' 멤버 참여…"버라이즌-EE 등 각국 대표 이통사와 협력도"

  • 홀로그램, 가상현실, 초고화질 콘텐츠의 대중화로 데이터 트래픽 폭증이 예상되는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SK텔레콤(이하 SKT)이 페이스북과 손을 잡았다.

    SKT가 페이스북이 설립한 데이터 처리 시스템 혁신 프로젝트 'OCP(Open Compute Project, 오픈컴퓨트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SKT는 'OCP' 내 신설된 '이동통신 진영(OCP Telco Project)'의 주요 멤버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동통신 진영' 멤버는 아시아에서 SKT가 유일하다. SKT는 '이동통신 진영'을 선도해서 美 버라이즌, 獨 도이치텔레콤, 英 EE 등 각국 대표 이동통신사들과 데이터 센터 혁신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향후 발생할 데이터 트래픽이 모바일 기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SKT를 포함한 각국 대표 통신사에게 데이터 처리 시스템 혁신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SKT는 페이스북과 함께 모바일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방형 데이터센터를 업그레이드 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통신 산업에 최적화된 데이터 처리 시스템 설계와 핵심 기술 개발은 물론, 데이터센터 내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반의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향후 SKT는 연구개발 성과를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공유해 관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며, 자사가 개발한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OCP' 표준 반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 판로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최진성 SKT 종합기술원장은 "5G는 미래에 활성화될 서비스들을 연결시키고 진화시키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SKT는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개방형으로 All-IT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으며, 각국 대표 이동사들과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