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마다 사용법 다르고, 단말기 출시 시기 및 상대방 환경 따져봐야"아이폰, 'HD' 뜨지 않아도 'LTE' 알림창서 서비스 적용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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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하 SKT)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HD Voice'가 최근에야 작동되거나, 아직도 작동되지 않아 고객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단말기 종류에 따라 서로다른 사용법이 존재하는 만큼, 사용법만 제대로 알면 'HD Voice'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8월 사이에 출시된 단말기의 경우 'HD Voice' 기능이 자동으로 설정돼 있지 않아 '설정'을 통해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다. 또 아이폰의 경우 안드로이드 환경처럼 'HD바'가 통화시 상단에 생성되진 않지만 LTE라는 문구가 뜨면 'HD Voice'가 실행 중이니 우려할 필요가 없다.

    SKT는 지난해 11월 이통 3사 고객간 통화 시에도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 음성, 영상 통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HD Voice'를 본격 상용화했다.

    HD Voice는 LTE기반 음성통화 서비스로 고품질 음성통화, 기존 대비 8배 선명한 영상통화, 음성,영상 통화 간 자유로운 전환과 함께 통화 중 사진,영상 공유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가능하다.

    SKT는 지난 2012년 8월 HD Voice를 상용화해 자사 고객간 통화 시 고품질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후 이통 3사간 망 연동 계획에 따라 지난해 6월 말 시범서비스 제공에 이어, 8월부터 자사 고객이 타 이통사 고객과 통화 시 HD Voice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등 11월 본격 상용화했다.

    문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출시됐다는 'HD Voice'가 최근들어 작동되거나, 아직까지도 작동되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이 존재하는 등 일부 직영점을 중심으로 문제제기가 잇따랐다.

    그러나 사용법을 제대로 알면, 이 같은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 'HD Voice'를 사용하려면 상대방 역시 'HD Voice' 설정이 되있어야하고, LTE 환경이어야한다.

    지하 등 LTE가 지원되지 않는 특정 환경에서는 3G망을 통해 통화가 되는 만큼, 이를 제외한 환경에서는 모든 'HD Voice'가 서비스 되기 때문이다.

    2012년 7월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에는 HD Voice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아이폰은 아이폰6부터), 2015년 8월 21일 이후 출시 스마트폰은 HD Voice로 기본 설정돼 있다.

    단말기 사용자 본인이 'HD Voice'가 기본 설정돼 있는데도 불구, HD Voice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상대방의 'HD Voice' 환경 설정을 의심해 봐야한다.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 고객은 단말기의 '환경설정-통화설정-HD Voice 우선'으로 설정하면 된다. 아이폰 고객은 '설정-셀룰러-LTE활성화-음성 및 데이터' 순으로 설정해 HD Voice를 이용할 수 있다.

    또 'HD Voice'가 최근들어 작동되었다는 고객들은 본인의 단말기 출시시기와 상대방 'HD Voice' 사용설정 관계를 잘 따져봐야 한다.

    아울러 안드로이드 환경의 경우 통화시 상단바에 HD Voice를 알리는 'HD' 알림창이 생성돼 뜨지만, 아이폰의 경우 'HD바'가 따로 생성되진 않는다. 그러나 'LTE'라는 문구가 뜨면 'HD Voice'가 실행 중이니 우려할 필요가 없다.

    SKT 관계자는 "HD Voice 통화 요금은 기존 음성,영상 통화와 동일한 요율(초당음성1.8원, 초당영상 3.0원)로 별도 데이터 차감이나 추가 과금은 없는 만큼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