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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192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강세에 상승 출발한 이후 1920선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다 오후 들어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반면 프로그램 매수세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다시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08%(1.59)오른 1920.16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6881만주와 3조964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757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820억원, 개인이 71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7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2% 이상 올랐고, 전기가스업, 증권, 유통업, 통신업,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종이목재, 서비스업, 화학, 의약품, 금융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이 1% 이상 내렸고, 운수창고업, 은행, 전기전자, 섬유의복, 제조업, 보험업, 운수장비, 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59% 내린 11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는 1.15% 하락했고, 기아차는 0.11% 오르며 자동차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물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에 2% 넘게 올랐다. 반면 삼성SDS는 지배구조 재편 불확실성에 4% 넘게 하락했다.
일본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모기기피제를 판매하는 명문제약이 20.53% 올랐고, 지카 바이러스 관련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진원생명과학이 6%, 뇌염백신 원료를 판매하는 오리엔트바이오는 3.87%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SK가 SK바이오텍 자회사 편입 소식에 3.74% 올랐고, LG디스플레이는 대만 폭스콘의 일본 샤프 인수 소식에 4.04%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438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53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3.03포인트 오른 649.3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