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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 5일 2013년 대규모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세부 인근 보홀(Bohol) 지역에서 집 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이 지역은 아직까지 피해 복구가 지연되고 있던 곳이다. 이에 대한항공은 마닐라지점 직원 10여명이 참여해 거주 시설이 부족한 이웃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집 없는 사람들에게 거주시설을 제공하는 현지 비영리기관 '해비타트 포 휴매너티 필리핀'과 함께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필리핀 정부기관과 함께 집 4채에 소요되는 비용 및 건축 자재를 기부했다. 동시에 현장에서 직접 구슬땀을 흘리면서 자재 나르기, 목조 작업, 시멘트 작업 등의 집 짓기 봉사 활동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대한항공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13년 10월 마닐라 케손 지역을 시작으로 4년째 지속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한국 해비타트’에 건축비, 항공권 등의 후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