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4개 공사비 변동 측정해 객관성 확보
  • ▲ LH 진주 본사.ⓒLH
    ▲ LH 진주 본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파트 건설비 투명화에 앞장선다.

    LH는 올 1분기부터 공동주택 건설공사비의 가격 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LH주택건설공사비 지수'를 분기별로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LH주택건설공사비 지수는 LH가 발주하는 공동주택 건설공사에 실제 투입되는 공사비의 분기별 변동률을 나타내는 수치다. 2015년 4분기를 100으로 기준해 임대건설지수와 분양건설지수로 구분해 산정한다.

    기준수량은 LH 임대·분양아파트 각 1개 대표단지에서 추출한 건설공종별(건축,기계,토목,전기,조경) 투입 물량이다. 직접공사비는 실제 공사비 0.01% 이상을 차지하는 734개 항복만 지수계산에 포함한다. 간접공사비는 간접노무비, 기타경비 등으로 이뤄진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발표하는 건설공사비지수(255개 항목)는 전체 건설공사의 직접공사비의 변동률을 나타내는 수치다. 반면 LH 주택건설공사비지수(734개 항목)는 공동주택 직·간접공사비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LH 관계자는 "공동주택 건설에 실제 투입되는 공사비를 집계해 지수를 산정한다"며 "공사비의 실질적 가격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LH주택건설공사비 지수(임대단지)는 101.74로 철근 등 주요자재의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시중노임 상승으로 2015년 4분기 대비 1.7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