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 '고객인식 1등-신사업 성과 창출-완전한 차별화' 강조재무제표 승인 등 의안 원안대로 승인…현금배당 500원 확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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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정기주주총회서 '정보보안 및 인증서비스 관련업' 사업을 정관 목적사업에 추가하며, 보안 분야 진출 '본격화'에 나섰다.
KT는 25일 오전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주총의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변경이 상정됐으며,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특히 정관 일부 변경 건을 통해 정관 목적사업에 '정보보안 및 인증서비스 관련업'을 추가했다.
이를 두고 업계는 "KT는 이번 목적사업 추가를 계기로 자체 개발 보안 및 인증 솔루션을 통해 정보보안 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사 선임 건에서는 총 5명의 이사가 신규선임 또는 재선임됐다. 사내이사에 임헌문(KT Mass총괄), 구현모(KT 경영지원총괄) 이사가 선임됐으며, 사외이사에 송도균(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차상균(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대호(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사가 선임됐다.
감사위원으로는 차상균 이사가 선임됐으며, CEO를 포함한 11명의 이사 보수한도액은 전년과 동일한 59억원으로 승인됐다.
황창규 회장은 이날 "지난해 KT그룹은 고객 중심의 소통, 협업을 체질화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를 통해 3년 만에 그룹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인식 1등', '신사업 성과 창출', '완전한 차별화의 지속 추진'을 통해 더욱 괄목할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당금은 주당 5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오는 4월 21일경 지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