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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포커스] 육현표 에스원 사장 "보안+빌딩관리 '시너지' 자신"

작년 매출-영업익 두자릿 수 성장 배경으로 '블루에셋' 성장세 꼽아스마트 홈에 보안 기술 '덧붙이기', 기술교육센터 열어 경쟁력 확보 '총력'

입력 2016-04-01 04:25 | 수정 2016-04-04 11:57

▲ ⓒ에스원


"당분간 에스원은 보안과 빌딩관리 등 두 가지 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해당 사업들이 빠른 시일안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ECON 2016 세계보안엑스포서 이 같이 밝히며, 올해 신사업 발굴 보단 보안과 빌딩관리 사업에 주력할 뜻을 내비췄다.

당시 육 사장은 지난해 실적 호조 배경에 대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한 건물관리 서비스 '블루에셋'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15년 매출은 전년대비 10.08% 증가한 1조7995억원, 영업이익은 11.23% 늘어난 1733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31.5% 늘어난 1560억원을 기록했다.

육 사장은 에스원이 지난 2014년 1월 당시 삼성에버랜드(현 제일모직)에서 건물관리 사업을 인수한 이후 지난해 블루에셋이라는 브랜드로 론칭, 핵심 사업으로 키워왔다.

지난해 서비스 출시 이후, 성남시 분당 M타워, 부산시 해운대 라뮤에뜨 빌딩 등 대형 수주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현재 대형 오피스 빌딩과 하나은행 연수원·고양터미널 등 200여개의 건물을 관리 중이다.

육 사장은 중점사업인 '블루에셋'을 거점으로 자사 스마트 홈·보안 기술을 추가시키며, 건물관리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에스원의 전통적인 매출원인 보안 상품 '세콤'을 연동해 침입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출동요원이 즉각 현장으로 출동하고, 로비에 보안요원이 상시 대기하도록 했다. 특히 에스원의 최첨단 보안서비스를 적용해 조명이나 가스, 난방을 원격 제어하고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웃 세대에게 통보해 피해확산을 막는 역할도 수행한다.

최근에는 빌딩 내 에너지를 스마트하게 절감시켜주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엔프라 벰스(enfra-BEMS)' 시스템을 '블루에셋'에 추가시켰다.

엔프라 벰스는 건물 안의 냉·난방설비와 조명, 환기장치 등 에너지 소비량이 큰 기기에 센서를 설치하고 이를 통신망으로 연결,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조절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건물 사용자의 쾌적도는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최대한 막을 수 있다. 즉 알게 모르게 새어나가는 에너지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셈이다.

엔프라 벰스의 효율성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운영 시스템을 통해 극대화된다. 건물에 이미 설치된 각종 설비의 제어시스템에서 수년간의 주요 가동시간, 소모 에너지량 등을 추출 및 분석해 에너지 관제에 적용함으로써 작업환경 향상과 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

▲ ⓒ에스원


육 사장의 '블루에셋'사업 강화 의지는 최근 종합교육실습장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의 개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육 사장은 천안에 위치한 에스원 인재개발원 내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를 신설하며, 임직원의 건물관리사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했다.

기존 건물관리 기술교육은 장비 제작사 또는 분야별 교육기관에 위탁해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육 사장은 국내서 유일하게 건물 관리 설비를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 한 데 모아 전기, 기계, 소방 등 건물 주요설비 총 5개 분야 29개의 장비를 한 곳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건물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정전, 화재, 승강기 사고 등 위험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구현해 실습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술교육센터를 통해 최고 수준의 건물관리 전문가를 양성하고 철저한 사전 점검과 유지관리로 잠재 리스크를 예방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심산이다.

이론 교육과 실무 교육을 병행하고, 업무별 숙련도에 따라 입문, 초급, 중급, 고급 총 4단계 12개 교육과정을 구성해 분야별 다기능 전문가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육 사장은 '블루에셋'의 해외 시장 진출도 염두해 두고 있다.

지난해 블루에셋 론칭일 당시, 육 사장은 "건물관리사업은 오피스 빌딩뿐만 아니라 주택, 공장, 도로, 교량 등 사회간접시설 관리까지 사업 영역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진출을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에스원의 보안사업과 건물관리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프리미엄 부동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육 사장이 '블루에셋'과 기존 보안 상품들과 합쳐 올해도 호실적을 낼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상현 jsangh@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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