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톡] GS건설, 대단지 완성...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 27일 분양

GS건설이 오는 27일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 2324가구 분양에 나선다. 이를 통해 총 5632가구의 '자이시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시 동삭2지구는 지난해 7월 1차 분양이 시작됐다. 당시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4.7대 1을 기록했다. 계약도 한 달만에 100% 완판에 성공했다. 이후 11월 2차(1459가구)에 이어 이번 3차 사업을 마무리한다.

◇ 다양한 커뮤니티 조성해 '차별화'

24일 GS건설은 분양에 앞서 모델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정광록 자이더익스프레스3차 분양소장은 "평택시가 지역위주의 시장에서 벗어나 광역 지역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1∼2차 분양을 마무리하며 3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는 동삭2지구 3블록에 22개동, 지상 최고 29층, 전용59∼123㎡, 총 2324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은 이번 3차에서 커뮤니티 강화를 통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단지 내 유아풀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사우나, 야외 스파 시설을 마련한다. 특히 커뮤니티 내에 2개의 유아원도 조성한다.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는 앞선 1∼2차 계약자 분석 등을 통해 상품성을 보완한다. 전체 2324가구 중 선호도 높은 전용85㎡ 이하 상품을 위주로 조성해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를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실내 설계도 3면 발코니등을 적용해 실사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전용84㎡B의 부엌 옆 공간에 3가지 선택형이 주어진다. 가족 구성원에 맞게 알파룸, 펜트리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안방 내에도 별도의 알파룸이 있어 서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전용98㎡B도 2개의 선택형 공간이 있어 자녀 공부방이나 주부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다.

정광록 소장은 "앞서 선보인 분양을 통해 계약자의 추가적인 의견을 반영했다"며 "3면 개방형 상품이 전체의 39%을 차지해 실거주 면적이 넓어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 SRT 개통, 미군부대 이전 등 호재 예고

평택시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연 평균 8717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1만977명(7321가구)이 증가하기도 했다.

인구 증가의 이유는 평택시의 다양한 개발 호재 덕분이다.

삼성이 평택시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발표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들어서는 고덕 삼성 반도체 산업단지는 수원 사업장의 2.4배(395만㎡)에 달한다. 오는 2017년부터 가동을 준비 중으로 약 100조원이 투입된다. 이번 투자로 생산유발효과 41조원, 직접 상주 인원만 약 3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개통하는 수서∼평택간 SRT(수서발 수도권 고속철도) 평택지제역 신설도 호재다. SRT평택 제역이 준공되면 평택에서 수서까지 21분이 소요된다. GS건설도 SRT평택지제역과 단지를 오가는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미군 평택기지는 1467만7000㎡ 부지에 513동(미측 287동, 한측 226동)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11만명의 고용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 평택시 분양증가…공급과잉 우려

건설사들도 평택시의 다양한 호재를 반영해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공급과잉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평택시 분양물량은 △2012년 1992가구 △2013년 4424가구 △2014년 8058가구 △2015년 1만2137가구 △2016년 1만7032가구(예정)이 등장한다. 즉 해매다 분양은 급증하고 있다.

미분양도 증가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평택시 미분양은 1295가구로 1년전(165가구)에 비해 1130가구가 늘었다.

이에 대해 정광록 분양소장은 "다양한 호재로 인구 증가가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한다"며 "공급과잉에도 인구 유입이 꾸준해 수요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이더익스프레스3차의 모델하우스는 평택시 비전동 1102-2번지에 조성된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