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8721억원 투입… 용산~신사 2단계는 미군기지 이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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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2년까지 신분당선(광교~정자~강남)을 신사역까지 연장하는 복선전철 1단계 사업이 30일 착공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신분당선 용산~신사~강남 복선전철사업 구간(7.8㎞·6개 역사) 중 1단계로 신사~강남 구간(2.5㎞)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신분당선은 광교신도시에서 강남역까지 운행한다. 이번 사업으로 신논현역(서울 9호선), 논현역(7호선), 신사역(3호선)까지 연장된다.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은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추진한다. ㈜새서울철도가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총사업비 8721억원(보상비 71억원 별도)을 들여 2022년 1월 개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신사~강남 구간(3개 역사)은 1단계, 용산 미군기지를 통과하는 한강 북측구간(용산~신사)은 미군기지 이전 후 2단계로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4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사업이 완료되면 신분당선은 남측으로는 강남~정자, 정자~광교 노선과 직결된다. 북측으로는 용산역(1호선), 신사역, 논현역, 신논현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개통하면 광교~신사는 현재 신분당선과 3호선 전철을 이용하는 것보다 16분, 광교~용산은 버스와 2·4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36분이 각각 단축된다. 출퇴근 교통난 해결과 경부고속도로 운행 차량 감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