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 분양…입지 외 승부수는?

대보건설이 오는 9월 경기 용인시 동진원도시개발지구 3단지에 조성되는 '하우스디(HausD) 동백 카바나'를 공급한다.

용인시 기흥구 중동 1100번지에 들어서는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는 지하 5층~지상 24층, 4개동, 전용 68·71㎡ 총 2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앞서 동진원지구 1·2단지에 입지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와 함께 3054가구의 대규모 택지지구가 완성된다.

양영규 대보건설 이사는 "이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고려해 제품을 차별화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단지는 브랜드 차별화 5대 아이템인 △브랜드 대표 이니셜 'D'를 기하학적으로 형상화한 3D 입체 외관 △'뜰 안의 뜰' 개념의 프라이빗 조경공간 △주부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미즈키친' 시스템 △휴대폰으로 방문자 확인이 가능한 멀티 스마트홈 시스템 △에너지 세이빙 기능의 터치패드 스위치 등이 적용된다.

'포스트모더니즘 미니멀리즘'을 컨셉으로 한 외관 디자인은 3D폼 형태로 제작됐다. 골조 자체를 어긋나게 설계해 외벽에 브랜드 이니셜 'D'가 부각되도록 했다. '미즈키친' 시스템은 기존의 'ㄷ'자형 주방 패턴에서 벗어나 'ㄴ'자형으로 단순화해 효율적인 동선을 도모했다.

'멀티 스마트홈 시스템'의 경우 국내 최초로 대보건설이 도입한 것으로, 외부에서 휴대폰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터치패드 스위치'는 누수전력 차단이라는 에너지 효율성에 편리함과 미적 감각을 더한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로 단지 내에 호텔이나 수영장에서 적용되는 패밀리 카바나, 키즈 카바나가 제공된다. 이 곳에는 바비큐장, 텐트데크, 식탁 공간 등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경사를 이용한 단지 설계와 층고 5.7m 필로티 구조를 적용해 아파트 1층이 인근 단지 9층 높이로 건설돼 단지 고층부에서는 동백지구와 골프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권과 일조권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지대가 높은 만큼 아파트 1층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단지 입구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가야 한다. 아파트로 곧장 들어갈 경우에는 주차장에 마련된 동별로 마련된 엘리베이터 4기를 이용하면 된다.

가구 내에는 양문형 팬트리를 설치, 기존의 팬트리보다 활용성을 높였으며 특히 전용률이 75%에 달해 인근에 조성된 다른 단지(69~72%)보다 넓은 실사용공간을 누릴 수 있다.

사업지 인근에는 고속도로 두 곳이 개통 예정이라 개발호재를 누릴 수 있다. 공사가 진행 중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용인JCT를 이용, 강남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며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세종시 등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높아진다.

오는 20201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용인역(가칭)이 분당선 구성역 옆에 들어서면 지하철 2호선 삼성역까지 15분 만에 진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영동고속도로 마성IC 진입도로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이고, 기존 42번 국도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우회도로도 개통 예정이라 향후 교통여건이 눈에 띄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옆에 중일초와 중일초 병설유치원이 있어 도로를 건너지 않고 이용할 수 있으며 어정중도 가깝다. 다만 고등학교는 차량 5분 거리 안팎에 있는 동백고와 백현고로 통학해야 한다.

동진원1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이마트, CGV, 쥬네브월드를 비롯한 은행,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한 동백지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최정훈 대보건설 영업총괄본부장(부사장)은 "정부 제정사업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사업비 대부분이 확보된 민간개발사업 중 수익성이 우수한 아파트, 호텔, 지식산업센터 등을 선별 수주하고 있다"며 "향후 부산, 경남 창원 등에서 '하우스디'를 선보일 계획으로, 사업 파트너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구매하는 소비자 및 사용자(end-user)까지 모두가 윈윈하는 상품만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주예정시기는 2019년 3월이며 분당선 죽전역 1번 출구 인근에 마련된 견본주택은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