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시장 불안감에 8.25대책 반사이익으로 기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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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이후 1만5000가구 이상의 뉴스테이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더피알
추석 연휴 이후 전국에서 1만5000여가구에 달하는 뉴스테이가 공급된다. 대형건설사는 물론, 중견건설사들까지 공급에 나서면서 뉴스테이 '2차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17일 부동산인포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뉴스테이 단지는 모두 10개 단지, 1만5044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7649가구 △경기 2798가구 △부산 2000가구 △충북 1345가구 △서울 661가구 △대구 591가구 등이다.
이달 공급 예정인 SK건설의 '신동탄 SK뷰 파크 3차'를 시작으로 대림산업, 한화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사들이 잇따라 뉴스테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우미건설, 서희건설, 협성건설 등 중견사도 뉴스테이 단지를 앞다퉈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산층 주거대안으로 떠오른 뉴스테이는 지난달 GS건설이 공급한 '동탄 레이크 자이 더테라스'가 전체 363가구 모집에 총 9565명이 몰리면서 평균 2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뉴스테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늘어난 인기를 입증했다. 때문에 하반기 공급되는 뉴스테이 단지에 대한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8.25대책이 뉴스테이에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이면서 뉴스테이에 더 많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본 대책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보증 및 대출심사의 강화', '집단대출 중도금 보증한도 90% 부분 보증 전환' 등 집단대출 강화에 대한 내용이 핵심이다. 뉴스테이의 경우 중도금 등 집단대출의 비중이 낮기 때문에 이번 정책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현재까지 공급된 뉴스테이 단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들어선데다 임대시장에 대한 불안감 등의 시장 분위기도 뉴스테이가 인기를 끄는데 한 몫 하고 있다"며 "여기에 건설사들이 뉴스테이 단지에 일반 분양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과 주거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주가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SK건설은 첫 뉴스테이 단지로 경기 화성시 기산1지구에 '신동탄 SK뷰 파크 3차'를 이달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3층, 13개동, 전용 59~84㎡ 총 1086가구로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내달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서 중견건설사로는 처음으로 공급하는 뉴스테이 단지 '충북혁신도시 우미린 스테이'를 분양한다. 전용 70~84㎡ 총 1345가구 규모다.
한화건설은 오는 11월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13블록에 들어서는 총 1212가구 규모의 뉴스테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에 조성되는 뉴스테이를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하반기에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C5블록에 마수걸이 뉴스테이 상품인 '힐스테이트 호매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 74~93㎡ 총 800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협성건설의 '부산학장 휴포레'가 하반기 공급을 앞두고 있다. 전용 59~84㎡ 총 2000가구 규모. 서희건설도 연내 대구 북구 금호지구 S1블록에서 뉴스테이 아파트 59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