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개선 따른 추가비용 발생 및 미흡한 원가개선 활동 여파"V20 예상 넘는 판매호조 기록…4분기 전체적 매출 수량 큰폭 개선 기대"
  • ▲ LG V20. ⓒLGE
    ▲ LG V20. ⓒLGE


    LG전자가 3분기 MC사업본부 4364억원 영업적자에 대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부진, 사업구조 개선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 미흡한 원가개선 활동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했다.

    윤부현 LG전자 MC기획관리FD 담당(전무)는 27일 열린 'LG전자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MC사업본부의 3분기 적자 원인은 크게 세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다"며 "G5의 매출 부진에 따른 공정 전반의 비효율, 사업구조 개선활동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 G5의 신공법과 차별화된 지안으로 높아진 원가개선 활동 미흡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윤 전무는 "첫 번째는 G5가 매출 부진으로 공전 전반의 비효율이 커지는 영향을 미쳤다"며 "G5의 부진을 북미나 중남미에서 보급형으로 대응하고자 했으나, 구모델들의 경쟁력이 약해 프리미엄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미흡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구조 개선활동에 따른 비용이 수반됐다. 인력은 자사내에서 전환돼 추가 인건비는 크지 않지만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 건전화와 유통 효율화에서 수반되는 비용이 발생했다"며 "마지막으로 프리미엄 모델에 신공법과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되며 생산원가가 높아졌는데 생산원가를 상쇄할 원가개선 활동이 미흡했다. 매출이 부진하며 구매단가 인하 효과도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혁신적 디자인과 기능으로 중무장한 G5가 판매부진을 기록하며 결국 MC사업본부에 4000억원의 적자를 안겼다는 자평이다.

    다만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V20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전무는 "V20은 지난달 29일에 출시해 3분기에 반영된 물량은 크지 않았다"며 4분기에 물량이 반영되는데 V20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젊은층 선호도를 보이고 있어 전작보다 큰폭 실적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V20의 매출 극대화와 판매호조를 보이는 보급형 신모델 매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시기적으로도 성수기라 전체적인 매출의 수량은 3분기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