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카메라' 성능 호평 이어지며 '선전했다' 평가LGU+ 점유율 50% 육박…멀티미디어 기능 민감한 '직장인-학생' 선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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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폰 V20이 출시 첫 날 6000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호조라는 평가다.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출시된 LG V20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6000대가 신규 개통됐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이통3사를 통해 6000대 정도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며 "순항중에 있다. 중박 정도라고 평가된다"고 설명했다.전작인 V10이 출시 초기 하루 5000대 가량 판매된 것을 감안할 때 고무적이다. 다만 출시 첫 날 1만5000대 이상 판매된 G5에는 부족했다.이통시장 상황은 좋지 않았다. 29일 이통3사 가입자는 KT(+35명)를 제외하면 SK텔레콤(-28명), LG유플러스(-8명) 모두 부진했다. 전체 번호이동도 1만5990건으로 평균치(2만4000건)에 못미쳤다. 갤럭시노트7의 예약 판매 재개도 악재로 작용했다. 갤노트7은 판매 첫 날 1만5000대를 판매하며 저력을 과시했다.하지만 어려운 상황 가운데도 V20은 제 몫을 다했다. 오디오 및 카메라 성능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주로 사용하는 젊은 직장인과 학생들의 선택이 우세했다는 후문이다.한편 이통3사 가운데는 LG유플러스가 전체 판매량의 5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V20에 대한 이통사의 지원금은 17~24만원 수준으로, KT가 가장 높으며 LG유플러스, SK텔레콤 순이다.LG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판매량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순항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주말까지 지켜봐야한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