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어린 버핏'팀 1위…순천대·한양대 팀 각각 2·3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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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26일 동부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제2회 2016 동부 GAPS 투자대회' 시상식에서 수익률 우수부문 수상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부문화재단
동부문화재단은 지난 26일 동부인재개발원에서 '제2회 2016 동부 GAPS 투자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회는 동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동부증권이 주관하는 대회로, 6월부터 10월까지 예선리그(3개월)와 본선리그(2개월)에 걸쳐 5개월간 진행돼 총 112개 대학 530개팀, 1590명이 참가했다.
수익률에만 집중했던 기존 투자대회와 다르게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익률 우수부문에서 1위는 경북대학교 '어린 버핏'팀(김원욱 외 2명)에게 돌아갔다.
순천대학교 '스파크'팀(박형훈 외 2명)과 한양대학교 'Berkshire Hanyang'팀(김승환 외 2명)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4·5위는 단국대학교 Ifonly팀(최재영 외 2명), 한양대학교 GAP상팀(신승준 외 2명)였다.
운용철학 우수 부문에서는 17개 팀 중 6개 팀이 PT발표회를 통해 자산배분 운용철학이 참신하고 우수한 팀으로 선정됐다.
6개 팀에는 고려대학교 RISKER팀(채연주 외 2명), 한양대학교 스노우볼팀(정재학 외 2명), 서울대학교 MLR-1023팀(신용하 외 2명), 부산대학교 SMP_재상평여수팀(이재광 외 2명), KAIST 여신의 Long position팀(최용환 외 2명)과 인하대학교 BCMF 마운틴팀(송규산 외 2명)이 포함됐다.
모든 수상팀에게는 소정의 장학금과 함께 수상팀 전원이 3박4일 동안 아시아 금융 중심지 홍콩과 심천을 둘러볼 수 있는 글로벌 금융탐방의 특전이 제공된다.
이와 별도로 대회에 참가한 금융동아리 중 본선 진출 팀 수 상위 10개 동아리에는 총 1700만원의 학술연구지원금이 지급된다.
고원종 사장은 시상식에서 “미래 금융인으로 긴 투자행보에 지난 5개월의 경험이 투자 철학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끊임없는 고찰의 시간을 꾸준히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