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차량부품' 큰 폭 상승"생산기술 및 품질향상 앞세워 수익성 개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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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메라모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차량부품은 성장세를 이어갔다.LG이노텍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 2조546억원, 영업이익 117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1%, 161.5% 증가한 수치다.광학솔루션사업은 듀얼 카메라모듈 시장과 카메라모듈 신모델 양산에 빠르게 대응하며 1조32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단일 사업부문에서 1조 이상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차량부품사업은 중국 고객향 모터와 신규 차종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부품의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23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2조6000억원으로 수주 잔고는 7조3000억원에 달했다.기판소재사업은 고객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모바일 부품 수요가 둔화돼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2756억 원 매출에 그쳤다.LED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전략 고객의 재고조정에 따른 조명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627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모바일, 노트북 등 IT기기용 백라이트유닛(BLU)의 매출이 늘며 실적 감소폭을 줄였다.LG이노텍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조7546억원, 104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2%, 53.1% 감소했다.LG이노텍은 올해 카메라모듈과 차량용 부품 등 핵심사업에서 혁신 제품 개발 및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보유기술 융·복합으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생산기술과 품질 향상으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LG이노텍 관계자는 "전략고객의 카메라모듈 신모델이 본격 양산에 돌입해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며 "차량부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