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연속 증가세 '주춤' 및 파이프라인 가동차질 유가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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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로 상승했다.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66 달러 오른 53.00 달러를 나타냈다.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51 달러 상승한 55.63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0.44 달러 상승한 53.79 달러를 보였다.이날 국제유가는 미 휘발유 재고 감소 영향 및 미국 등으로 상승했다.시장의 예상과 달리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가 87만 배럴 감소하며 5주 연속 증가세가 중단됐다. 다수의 시장 분석가들은 최근 미국 휘발유 재고가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근접하고 있다며 공급과잉 상황을 우려한 바 있다.골드만삭스는 미국 원유 생산량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석유수급이 균형을 찾아가는 데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37% 상승한 100.6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