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종 카드 사용액 최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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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 화장품·의류 등 자신을 꾸미고 가꾸는 분야의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신용카드 이용액은 675조7622억원으로 전년대비 10.02% 늘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세금 등 공과금을 신용카드로 내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신용카드 이용액도 증가하는 추세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을 소비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에서 사용액이 늘었다.
하지만 화장품 업종은 3조30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99% 감소했다.
화장품 업종에서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이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의류 및 직물업체에서 사용액도 8조4189원으로 같은 기간 2.32%감소했고, 귀금속도 5475억원으로 3.19%줄었다.
유흥 관련 업종에서 신용카드 사용도 줄고 있다.
유흥 및 사치업은 2조8397억원으로 11.31% 감소했고, 노래방은 1조502억원으로 3.91% 줄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화장품이나 의류처럼 가격이 다양한 분야는 상대적으로 싼 물건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