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들어 최고 일 매출 52억원, 평균 일매출 38억원으로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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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모습.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개점 1년도 안돼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면세 사업자 중 가장 빠른 기간 흑자 달성이다.
22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올해 1월 매출은 750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2월 일 평균 매출은 38억원으로 상승했고 일 최고 매출은 52억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5월 오픈 당시 일 평균 매출이 5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7배 넘는 신장 폭이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지난해 하반기 불가리, 반클리프아펠, 티파니 등 본격적으로 시작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영업과 지드래곤, 전지현 등 한류스타를 앞세운 브랜드 마케팅의 성과 등이 매출 신장에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달 버버리와 토즈를 시작으로 3월에는 끌로에, 셀린느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잇달아 오픈 예정이어서 당초 올 상반기 목표였던 일 평균 매출 40억원 돌파는 충분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간 매출 역시 신규 사업자 중 최단 기간 1조원이 유력하다.
신세계면세점은 면세점이 단순한 쇼핑 장소가 아닌 '명소'가 돼야한다는 목표로 매장 구성부터 차별화한점이 고객에게 통했다고 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는 타 면세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매장 한복판에 2개 층 높이에 달하는 대형 회전그네 작품(벨기에 출신 카스텐 횔러의 미러캐러셀, 2005년작)과 실외공간에는 설치 미술을 앞세운 도심 속 테마공원을 조성했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명동점이 오픈 1년도 되지 않아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모기업인 신세계의 유통 역량과 차별화를 향한 노력 때문”이라며 “다양한 차별화 컨텐츠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면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