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 시장 적극 공략 의지 반영방준혁 의장 "RPG 강한 해외 스튜디오 필요성 느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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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가 지난 24일 미국 카밤(Kabam)사의 인수로 트랜스포머 IP(지식재산권)도 차지해 북미와 유럽에서 대형 IP 게임 강자 자리를 굳히게 됐다.이미 잘 알려진 친근한 IP를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 사용자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넷마블은 기존에도 마블 퓨쳐 파이트, 스타워즈: 포스아레나, 디즈니 매지컬다이스로 북미와 해외 시장에서 친숙한 대형 IP를 가지고 있어서 이번 인수는 북미와 글로벌에서 더 높은 성적을 갈망하는 넷마블에 호재라 할 수 있다.여기에 올해 출시를 앞둔 지아이조, 트랜스포머 포지드 파이트 등 대작 IP 기반 신작을 활용해 흥행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넷마블은 카밤 벤쿠버 스튜디어의 인수를 모바일 게임 세계화의 일환으로 봐달라고 지난 1월 개최된 제3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언급했다.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카밤 인수에 대해 "카밤은 웨스턴에서 RPG를 잘 만드는 회사기 때문에 좀 더 빠른시장으로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돼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일본, 중국 시장은 예전부터 오랫동안 도전해서 익숙하고 우리도 학습 수준이 높지만, 웨스턴은 아직도 이해하는데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에 RPG가 강한 스튜디오의 인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진 대형 IP 기반 게임을 해외에서 털어내려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넷마블은 해외를 직접 겨냥한 타이틀에 대한 국내 순위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방 의장은 "북미 라인업인 퍼스트본, 스타워즈 포스 아레나, 트랜스포머 포지드 파이트, 지아이조, 팬텀게이트의 국내 순위는 보지 않는다"며 "전적으로 북미와 유럽시장을 타겟으로한 타이틀의 성과를 기대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카밤을 넷마블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카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유명 IP의 게임 개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 재능 있는 임직원을 보유한 카밤을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 이번 인수가 양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넷마블의 서구권 시장 경쟁력 강화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