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오후 1시48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취재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롯데그룹 총수일가들은 탈세와 횡령 등 경영비리 관련 첫 재판에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서미경씨에 이어 두번째로 법정에 들어섰다. 입장하기 직전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신동빈 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312호 법정에 입장했다.

     

    100석이 넘는 법정은 일찌감치 모여든 취재진과 방청객들로 오후 2시 이전에 만석이 됐다.

     

    재판에는 신격호 총괄회장(94)을 비롯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75),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6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2), 서미경씨(57)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