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402조6천억원, 전년대비 3.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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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금융회사들의 국내 진입이 5년간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 진·출입 및 경영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외국계 금융회사 수는 168개로 전년말 대비 2개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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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29개국 소속 금융회사가 진입했으며 가장 많이 진입한 국가는 미국(39개), 일본(21개), 영국(17개) 등이었다. 대륙별로는 유럽계 금융회사가 61개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계 59개, 아메리카계 42개 순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말 155개, 2013년 말 161개, 2014년 말 164개, 2015년 말 166개로 매년 증가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권역별 진입 현황을 보면 총 7개 외국계 금융회사가 국내에 진입했다. 3년간 26개사가 진입하고 19개사가 철수한데 따른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인도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미국 노던트러스트은행 등 총 8개사가 진입하고 4개사가 철수했다. 저축은행권에서는 JT저축은행, 유안타저축은행, HK저축은행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계 금융사들이 들어왔다.
금융투자업계는 8개사가 진입하고 8개사가 철수했으며 보험업권은 4개사가 진입하고 5개사가 철수했다.
외국계 금융사들의 지난해 총자산은 전년대비 3.9% 늘어난 402조6000억원으로 5년째 증가했다. 은행권은 일부 외은지점의 철수가 진행되면서 자산이 감소했지만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로 보험권 자산은 증가했다.
반면 외국계 금융사들의 지난해 총 당기순이익은 2조3285억원으로 전년보다 4.1%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계 금융사 철수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진입이 우세했다"며 "외국사의 국내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진입에 관심있는 금융사와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제공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