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흑자 기록…연말까지 이어간다
  • ▲ ⓒ뉴데일리
    ▲ ⓒ뉴데일리


    대우조선해양이 향후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13일 한 언론사를 통해 "올해 1분기에 흑자를 낼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한 번만 대우조선을 믿어주면 분명 3년 후에는 지금 예상치 못했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채무조정안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데 대해 "우리는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연금 측이 바라는 조건완화가 우리 소관사항은 아니지 않나"라며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대우조선이 국민연금에 계속할 수 있는 이야기는 회사가 올해부터 모양새가 상당히 좋아질 것 같다는 점"이라며 "올해부터는 흑자가 분명히 날 테고 연말까지 쭉 흑자가 예측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번에 채무조정이 이뤄지면 유동성도 걱정할 게 없어진다"며 "시황을 보더라도 삼정회계법인이 올해 20억 달러 수주를 베이스로 해놨지만, 이미 4월에 15억 달러를 넘어섰다. 원래 회사 목표는 55억 달러로 수주가 적어도 삼정회계법인의 예측보다 상당히 넘어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예측치가 회사도 흑자로 돌아서고 시황도 예측보다 좋아진다면, 국민연금 입장에선 3년 후 (회사채) 상환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대우조선이 규모를 다운사이징해 5조~7조원 정도 회사로 가면 적자가 날 일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