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기반 10km 이상 원거리 사물 연동 통해 컨트롤 가능지상뿐 아니라, '상하수도-가스관' 등 지하 공간 서비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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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NB-IoT 네트워크를 구축, 국내 최초로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KT가 상용화한 NB-IoT는 저전력으로 10km 이상의 먼 거리에 있는 사물과 연동하는 기술로, 지상에서뿐 아니라 상하수도, 가스관 등 지하 공간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규격 상으로 다른 소물인터넷 네트워크 대비 최대 4배 이상 빠른 전송 속도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KT는 NB-IoT망 상용화를 계기로 NB-IoT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KT는 4월부터 삼성전자의 NB-IoT 모바일 단말인 '다용도 위치 트래커'를 이용, 위치 트래킹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다용도 위치 트래커'는 KT의 안정적 NB-IoT 네트워크 및 모듈과 삼성전자의 완성도 높은 단말 역량이 결합된 제품으로, 기존 유사제품보다 크기와 사용성, 사용시간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GPS, WPS(WiFi 위치측위), 기지국 위치 측위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트래커 대비 정밀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KT와 삼성전자는 '다용도 위치 트래커'를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부모들의 자녀 안전 불안해소는 물론 반려 동물, 치매 노인, 개인고가자산에 대한 위치확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KT는 기업과 공공기관 대상의 자산 트래킹, 상수도가스 미터링, 침입감지 모니터링 등 NB-IoT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서비스들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망 구축단계부터 긴밀히 협업한 네트워크 장비 공급사와 NB-IoT 모듈 제조사 외 NB-IoT 네트워크를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관련 생태계 외형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이번 서울 수도권 망 상용화와 삼성 베타 서비스는 올해 소물인터넷 사업 전략의 시작"이라며 "상반기 내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는 한편, 다양한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