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히팅해 연기나 재가 발생하지 않고 옷이나 몸에 남는 냄새도 없어연기 없는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에 430명 이상의 R&D 전문가 확보
  • ▲ ⓒ한국필립모리스
    ▲ ⓒ한국필립모리스


    담배 연기를 획기적으로 없앤 '아이코스(IQOS)가 출시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가 없는 히팅 방식의 혁신적인 제품인 아이코스(IQOS)를 오는 6월 5일 서울에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5월27일부턴 서울 광화문, 가로수길 등 전용 스토어에서 사전 판매할 계획이다.

    아이코스는 연초 고형물을 이용해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인 히츠(HEETS)를 불에 태우지 않고 히팅하는 전자 기기이다.

    담배 연기나 재가 없고,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 담배 연기보다 냄새도 덜한 니코틴 함유 증기가 발생한다. 아이코스 전용 히츠는 실제 담뱃잎을 사용한 연초 고형물로 제조돼 뱃잎 고유의 맛과 만족감을 제공한다.

    히츠는 아이코스 기기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궐련과 달리 불을 붙여 사용할 수 없다.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아이코스에서 발생하는 증기에는 일반 담배 연기에 비해 국제 기관들이 정한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이 평균 90% 적게 포함됐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아이코스를 비롯한 타지 않는 담배 제품의 개발과 연구를 위해 2008년부터 약 3조 4000억원(미화 약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430명 이상의 R&D 전문가들이 관련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PMI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위험 저감 담배 관련 제품(MRTP)'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PMI는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이 가져올 미래를 만들어나가고 있고, 이는 일반 궐련을 흡연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며 "많은 성인 흡연자들이 아이코스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코스와 히츠는 오는 6월 5일부터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 및 서울 전역의 CU 편의점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전자 기기인 아이코스의 권장 소비자가는 12만원. 성인 인증이 필수인 공식 웹사이트에 가입해서 제품 사용 설명 영상을 시청하고 특별구매코드를 발급받아 아이코스 판매처에 제시하면 9만7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아이코스 전용으로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인 히츠의 가격은 20개 들이 한 갑당 4300원이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아이코스를 출시하는 주요 아시아 시장이 된다. 아이코스는 일본에서 2015년 출시돼 아이코스 전용 담배 제품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4월 중순을 기준으로 8.8%를 달성하며 폭발적인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코스 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를 비롯한 25개 국가에 출시돼 200만명 이상의 흡연자들이 일반 담배를 끊고 아이코스 이용자로 전환했다. 아이코스 는 2017년 말까지 30여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