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터 통제' 기업형 혈맹원 600명 모집 예의주시 "출시 후 '계정 삭제-제한' 정책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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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새 모바일 MMORPG 게임 '리니지M'이 출시전부터 영리를 목적으로한 '10억 혈맹' 모집 소식에 유저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부***' 닉네임으로 사흘간 세 차례에 걸쳐 리니지M 공식홈페이지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리니지m 사냥터 통제하실 전업 혈맹원 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해당 게시글은 초기 자본금 10억으로 기업형 혈맹을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총 600명의 전업 혈맹원을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혈맹 가입은 만 35세 이상이면서 월과금이 200만원 이상 가능한 사람을 위주로 선정하고, 다량으로 획득한 아이템을 온라인 중개사이트 통해 거래해 이익을 취하겠다는 내용이다.해당 게시글에 대한 진위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게임 내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모집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에 해당된다.이에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공식 사이트에서 게임 출시전 영리 목적 또는 사기로 게임의 질을 저해하는 내용이 올라올 경우 해당 게시글에 대한 삭제 및 사용 제한 등의 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하지만 이번 '10억 혈맹' 모집에 대한 글의 경우 진위확인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실상 이상한(?) 이용자의 허무맹랑한 글인 만큼 계정 삭제 및 이용제한 조치는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내용을 삭제할 경우 드른 이용자들에세 오히려 '10억 혈맹' 모집이 사실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더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와 달리 일각에서는 정상적인 사용자들의 피해를 줄이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실제 이와 같은 불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 엔씨소프트가 잠재적 피의자 집단을 방치해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한 게임 이용자는 "리니지M의 게임 특성상 사용자 간 현금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정상적인 사용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사측의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하지만 엔씨소프트는 불법행위 사용자에 대한 계정 삭제 및 제한 조치 이외에 더 엄격한 조치를 못내놓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아직 게임이 출시되지 않은 만큼, 리니지M의 시스템이나 정책은 논의 중인 사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