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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가 배제된 체 논란 속에서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7월 5일 전에 거래소 콘텐츠를 넣어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힌 한편,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 판정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 청소년 이용 불가로 등급이 재조정되거나 12세 이용가 유지 시에는 거래소 콘텐츠가 가이드라인 안에서 조정될 전망이다. 본래 리니지에 있었던 거래 체계와는 많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20일 오후 3시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에는 "새로 시스템을 오는 7월 5일 이전에 오픈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등급 분류 심사 결과에 따라 그보다 더 빠르게 오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지가 안내됐다.
리니지 원작의 감성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 거래소가 도입될 가능성이 접쳐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이 확정 되더라도, 캐릭터를 새롭게 다시 키워야 하는 불편은 발생하지 않을 예정이며, 또한 거래소 추가 이전 획득한 재화 및 구매상품도 모두 유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21일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7월 5일 이전에 거래소 업데이트를 진행하는데, 청소년 이용 불가 콘텐츠로 등급이 재분류되면 기존에 플레이한 사용자들이 최대한 피해를 입지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이 진행 중일 때 게임 다운로드를 시작한 것은 전략적인 부분이었냐는 질문에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자정에 게임 서비스가 시작되다 보니, MMORPG의 특성상 이용자들이 미리 다운로드를 받고 좀 더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리 다운로드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등급을 판정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상태이고, 사용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20일 주가는 핵심 콘텐츠인 ‘거래소’ 부재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대비 11.41%(4만6500원) 하락한 36만10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