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자 자세로 재도약 도전…사업 원년 맞이할 터""다양한 시도-실험 통해 개발 노하우 확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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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플로어가 지난달 17일 출시한 '키도:라이드온타임(KIDO: Ride on Time)'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콘솔 게임 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국내 대부분 게임업체가 모바일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2%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는 콘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넥스트플로어는 지난해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 원년을 맞은 유의미한 한 해를 보냈는데, 올해는 콘솔 사업을 필두로 높게 도약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서비스와 운영 등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게임을 발굴하고 콘솔에 발휘한 개발력을 모바일에도 다시 옮겨오겠다는 플랫폼 확대도 계획 중이다.

16일 넥스트플로어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는 콘솔 게임 분야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통해 경험 및 노하우를 쌓는 등 개발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프랜차이즈 구축 및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콘솔 타이틀을 모바일 사업으로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도:라이드온타임은 자사 독립 스튜디오 '지하연구소'를 통해 개발한 횡스크롤 아케이드 액션게임으로 소니(SIEK)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을 통해 다운로드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지하연구소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사내 독립 개발 스튜디오로 자사 소속 디렉터들이 회사 차원의 프로젝트 외에도 '브레이브존', '팜키퍼','암버스터즈', '스페이스크루', '프로토콜 하이퍼스페이스 다이버' 등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검은방', '회색도시' 등으로 잘 알려진 진승호 디렉터의 첫 번째 콘솔 타이틀 '베리드 어 라이브(Buried A Live)'는 '커뮤니케이션X서바이벌 어드벤처' 장르로 PS4와 PS Vita를 통해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11월 구 '소프트맥스'(현 'ESA')로부터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한 '창세기전' 시리즈 가운데 '창세기전2'를 재해석한 신작 콘솔게임 역시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휴대용 콘솔기기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한편, 플랫폼은 PS Vita와 닌텐도 3DS를 두고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포화 속에서 콘솔 게임 분야로 진출하는 것은 국내 게임 업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다른 개발사들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적극적인 진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