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 먹거리 관련 온라인 언급량 1위는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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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과 열대야를 식히기 위한 먹거리로 맥주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전통적인 여름먹거리인 빙수와 냉면의 인기는 줄고 있다.


    14일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분석한 2015년∼2017년 여름철(6∼8월) 먹거리·활동 관련 빅데이터(블로그, 트위터, 뉴스기사)에 따르면 이같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자료를 살펴보면 매년 사람들이 찬 음식과 음료를 선호하는 양상은 꾸준했지만 종류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빙수는 온라인 언급 순위가 2015년 7위(6만4364건)에서 2016년 13위(4만2394건)로 낮아졌고 올해는 18위(2만7454건)로 선호도가 줄고 있다.


    냉면도 온라인 언급량이 2016년 17위(3만9723건)에서 올해 20위(2만6258건)로 내려갔다.


    반면 맥주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맥주의 온라인 언급량은 2015년(11만1492건)과 2016년(10만7383건) 2위였으나 올해는 치킨(2위·9만3861건)을 제치고 1위(10만2290건)를 기록했다.


    음료와 차의 언급량도 늘어, 2015년 각각 8위(6만2668건), 17위(3만8324건)에서 올해 6위(5만3468건), 10위(4만536건)를 차지했다.


    다음소프트는 "열대야로 일찍 잠들지 못하고 더위에 지치면서 사람들이 허기와 더위를 달래는 수단으로 맥주와 음료수 등을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전에는 음식을 주로 차게 먹었지만 최근에는 음료를 차게 마셔 더위를 식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