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문화재단 주최... 이현주, 이세영, 김흥용, 김은경, 김청은 등 출연
  •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오는 29~30일 서울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 심산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오페라에는 촉망받는 차세대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네모리노 역에는 김흥용, 에릭 이글레시아 페레, 아디나 역에는 이현주, 김은경, 자네타 역에는 김청은, 이슬, 백자현, 둘카마라 역에는 전태현, 이세영, 벨코레 역에는 차종훈, 조현일 등 출연하게 된다.

     

    임웅균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박리디아 연출, 홍예은 지휘, 이혜원, 김소현, 차안나 음악코치로 개막된다. 

     

    서초문화재단 주최, 그룹씨어터 반도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오페라는 아시아청년예술가육성협회, 카페 리세, 휴고홀딩스 미니런, 한국미용교육협회가 후원한다.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은 가에타노 도니제티가 펠리체 로마니의 대본을 바탕으로 작곡한 2막짜리 오페라이다. 1832년 5월 12일 밀라노의 카노비아나 극장에서 초연됐다. 도니체티는 이 작품을 단 2주일 만에 썼지만, 2막에서 네모리노가 부르는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은 오페라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아리아 중 하나로 손꼽힌다.

     

    [줄거리] 스페인 바스크 지방 시골의 젊은 농부 네모리노는 아름다운 지주의 딸 아디나를 짝사랑한다. 그는 자신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떠돌이 약장수 둘카마라에게서 사랑의 묘약을 구입한다.

     

    하지만 묘약의 정체는 싸구려 포도주인 터라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네모리노는 그저 술에 취해 기분이 좋아져 노래를 부른다.

     

    아디나는 마을을 찾은 군인 벨코레의 청혼에 응하지만 막상 결혼 계약서를 앞에 두고 서명을 미룬다.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서 새로운 묘약을 살 돈을 구하기 위해 군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그가 친척에게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아 부자가 되자 많은 여자들이 그에게 관심을 표한다.

     

    하지만 그걸 모르는 네모리노는 자신이 둘카마라에게서 산 새로운 약의 효력이 듣는 거라고 믿는다. 한편 아디나는 네모리노가 자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 군대에 들어갈 생각까지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감동한다.

     

    벨코레에게서 네모리노의 군입대 계약서를 찾아온 아디나는 네모리노에게 그것을 내밀고 두 사람은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