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크럼블 존·ABS 등 최신 車 기술 선제적으로 도입
  • ▲ 벤츠 뉴 S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벤츠 뉴 S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는 럭셔리 세단의 대명사인 S클래스에 혁신적인 자동차 관련 기술을 연이어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S클래스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상징적인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럭셔리 프리미엄 세단 S클래스에 자동차 관련 혁신 기술을 지속해서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뉴 S클래스는 6세대 모델의 부분변경으로 총 8개의 라인업을 갖췄다. 6세대 S클래스의 경우 2013년 출시 후 전 세계 3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플래그십 세단이다.

    특히 뉴 S클래스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6500여 개의 부품과 구성 요소에 변화를 주는 혁신을 단행해 주목받고 있다.

    뉴 S클래스는 강력한 파워트레인 외에도 새로운 첨단 사양, 더욱 정교해진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 시스템 등을 도입해 보다 안정적인 반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 ▲ 벤츠 1세대 S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벤츠 1세대 S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러한 혁신의 시작은 수십년 전 과거 세대부터 출발한다. 벤츠가 지난 1961년 선보인 플래그십 세단 300 SE(W 112)는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크럼플 존'이 적용됐다.

    크럼플 존은 차량 충돌 시 탑승객에게 미치는 충격을 큰 폭으로 줄여준다. 벤츠 엔지니어가 고안한 이 기술은 현재 안전 기술 분야에서 업계 표준이 됐다.

    벤츠코리아 측은 "해당 차량은 자동차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978년에는 세계 최초로 브레이크 잠금 방지 시스템인 ABS(Anti-lock Braking System)를 S클래스(W 116)에 적용했다. 이후 6년 만인 1984년에 벤츠 전 모델에 ABS가 기본 탑재되기 시작했다.

    벤츠 S클래스는 다양한 혁신적 기술을 도입해 브랜드 및 자동차 역사에 중요한 모델로 자리잡았다.

    지난 1979년 출시된 포크암(fork-arm) 구조의 차체로 구성된 S클래스(W 126)는 전 세계 양산차 최초로 오프셋 충돌 안전 기준을 통과해 주목받기도 했다.

    벤츠는 자동차 안전의 핵심 요소인 에어백 등을 S클래스에 최초 도입하기 시작했다. 지난 1981년 에어백과 벨트 텐셔널을 S클래스(W 126) 모델에 최초로 적용했다. 이후 1987년에 조수석 에어백도 도입했다.

    운전석 에어백은 지난 1992년 이후 모든 승용차의 표준 장비가 될 정도로 안전에 있어서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엔지니어는 에어백이 제공하는 보호 효과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사이드 에어백,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다.

  • ▲ 벤츠 S클래스(W221) 에어백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벤츠 S클래스(W221) 에어백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끊임없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한 벤츠는 S클래스를 새로운 최상급 모델로 거듭나게 했다.

    지난 1995년에는 전자식 주행 안정 프로그램인 'ESP', 1996년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인 'BAS'를 세계 최초로 선보여 능동적 안전성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벤츠 S클래스는 전 세계적으로 4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 됐다. 선제적으로 자동차 관련 혁신 기술이 가장 먼저 도입되고 있는 S클래스의 성공은 현재진행형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1~9월 누적 기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E, S클래스 등을 발판으로 5만4067대를 판매해 1위를 달리고 있다.